1982년도 가장 흔했던 여자 이름 '김지영'
소설은 여자들의 흔한 삶에 대해서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언니, 아래로 남동생...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둘째딸....그녀의 가족에서 위치는 사회에서 여성의 위치와 다름이 없었다.
문득 81년생의 나는 학창시절에 만난 여자 친구들의 이름들이 떠올려졌다.
첫 딸임에도 딸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어야 한다는 이유로 지어진 이름 맹계...
'우리집은 딸이 많아서...셋째딸인 나에겐 대학 등록금을 줄 수 없다고 하셔서...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학교를 가야해....'
그리고 내 기억 속에 잊혀진...깊이 저장되어 떠올릴 수 없는 많은 지영이들이 있었다.
나 역시도 많은 지영이 중 하나이지 않나....
많은 지영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고,
우리 딸들에게는 조금 나아진 세상을 선물하자고...
당당하게 제 목소리를 내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조금씩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보여주자....
81년생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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