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배달룡선생님, 박미경동화, 윤담요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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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배달룡 선생님 - YES24

창비에서 가제본으로 '떴다! 배달룡선생님"을 받았습니다. 배달룡 교장선생님과 학교 아이들이 겪는 이야기 입니다. 

제목을 본 순간 학창시절이 떠올랐습니다. 담임선생님이 오시면 "떴다!" 하고 아이들끼리 알렸었지요. 그 때 "떴다!"는 자리에 앉아 수업 준비의 신호였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배달룡 교장선생님의 등장은 흥미진진한 사건의 시작입니다. 첫번째는 1학년 아이들의 딱지를 모두 따 버린 사건입니다. 물론 사탕과 바꾼 것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배달룡 교장선생님은 수진, 시우, 동민이와의 사건 전개를 통해서 인간적이고 유머가 넘치는 인물로 묘사가 되고 통쾌하고 긍정적으로 문제가 해결됩니다. 달콤한 사탕을 먹는 것처럼 말입니다. 

 햇살초등학교와 같이 151명의 아이들이 있다면 151개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같은 나이, 같은 성별 일지라도 각자 다른 이야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겪을 만한 이야기를 착한 안경을 끼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적절하게 담았습니다. 학교에서만 펼쳐질 수 있는 아이들과 선생님 간의 정겨운 교감, 사제 간의 사랑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초등 저학년을 위한 도서입니다만, 초등학교에 근무하시는 교장선생님께 사탕 한 바구니와 함께 드리고 싶네요. ^^

*창비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받아 솔직한 후기를 남깁니다.